▲ 충남 예산군 삽교읍 수촌리 일대 논과 비닐하우스가 폭우로 침수돼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축구장 3만4천개 면적의 농작물이 물에 잠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0일) 이번 집중 호우로 지난 어제 오후 5시 기준 벼와 콩 등 농작물 2만4천247㏊(헥타르·1㏊는 1만㎡), 축구장 약 3만 4천개 넓이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초동 조사 결과로 피해 현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침수 피해 작물은 벼(2만986㏊)와 논콩(1천860㏊)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합니다.
멜론(139㏊), 수박(127㏊), 고추(108㏊), 쪽파(95㏊) 등도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비가 집중된 충남의 침수 피해가 1만6천714㏊로 가장 크며 전남은 6천361㏊로 그다음입니다.
경남은 87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축은 닭 92만5천마리, 오리 10만8천마리, 소 60마리, 돼지 829마리 등 103만4천마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 지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농업재해보험 조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호우 이후 병해충 방제와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영양제도 할인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