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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폭우 피해에 충청·영남 전대 경선 온라인으로…행사 취소

여당, 폭우 피해에 충청·영남 전대 경선 온라인으로…행사 취소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박찬대 당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인 폭우 피해를 고려해 주말과 휴일인 19∼20일 예정된 충청·영남권 당 대표 경선 현장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온라인으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권주자인 정청래 의원 측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이번 주말 순회 경선(충청권·영남권) 현장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당권에 도전하는 박찬대 의원 측 관계자도 "폭우 때문에 현장 행사가 취소됐다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선 현장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 연설회·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개표 결과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개됩니다.

앞서 정 의원과 박 의원은 전국에서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는 것을 우려하는 글을 전날 SNS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두 의원 모두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충청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경기·인천)을 거쳐 다음 달 2일 서울·강원·제주까지 권역별 순회 경선을 진행해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합니다.

한편 민주당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 행사에 의원과 지역위원장의 참석을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에게 금지되는 선거운동 행위를 의결했다"며 "토크콘서트, 북콘서트, 정책토론회 등 명칭과 형식에 상관 없이 당원들이 공개적으로 집단으로 참여해 특정 후보 지지 의사를 표시하는 모든 형태의 행사에 (의원·지역위원장의) 참석이 불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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