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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야말, 생일 파티에 왜소증 장애인 고용 '논란'

[글로벌D리포트] 야말, 생일 파티에 왜소증 장애인 고용 논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라민 야말의 생일 파티 현장, 왜소증을 지닌 장애인들이 파티장 입구에 도착해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합니다.

이어 야말의 동료 축구 선수들과 인플루언서 등 여성들도 속속 파티장에 도착합니다.

야말이 자신의 18번째 생일 파티에서 오락 목적으로 왜소증 장애인들을 고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스페인 왜소증 관련 단체는 "21세기에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사회권리부에 고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스페인 장애인 권리법은 장애인을 조롱하거나 존엄성을 훼손하는 방식의 공연이나 오락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스페인 사회권리부는 "검찰에 조사를 요청해 장애인 권리 침해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돈과 권력을 가진 이들이 법 위에 있다고 믿는다면 큰 착각"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반발도 나옵니다.

야말의 생일 파티에서 일했다고 주장하는 한 왜소증 장애인은 스페인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합법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라며 왜소증이 있다는 이유로 직업을 선택하는데 제약이 있어선 안된다고 반발했습니다.

또 야말의 파티에서 춤, 마술, 농담 등을 선보였다며, "누구도 우리를 조롱하거나 무시하지 않았고 평화롭게 일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말 측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2007년생으로 올해 18살이 된 야말은 현재 바르셀로나팀 소속으로, 이번 시즌 라리가, 스페인 슈퍼컵 등에서 잇따라 우승을 거머쥐며 차세대 최고의 축구 스타로 꼽힙니다.

이달 말엔 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FC서울 등과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인데, 해당 경기 입장권은 4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습니다.

(취재 : 곽상은,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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