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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내일까지 많은 곳 200㎜ 이상 비…453명 사전대피

대구경북 내일까지 많은 곳 200㎜ 이상 비…453명 사전대피
▲ 17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119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 이날 갑작스러운 폭우로 노곡동 일대가 침수됐다.

대구와 경북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오늘(18일) 0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으나 오는 19일까지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늘 오전 4시까지 청도 223.5㎜, 대구 달성 171.0㎜, 고령 132.0㎜, 대구 서구 131㎜, 상주 은척 121.5㎜ 등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는 오늘 오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나 내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대구·경북은 내일까지 50∼1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많은 곳은 200㎜ 이상 쏟아질 전망입니다.

경북 북부는 시간당 30∼50㎜ 이상, 경북 남부는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전날 내린 폭우로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348명이 사전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경북에서는 5개 시군에서 68세대 105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전날 오후 경북 청도에서는 토사유출로 인한 차량 및 건물 일부가 부서졌고 상수관로 2곳이 파손됐습니다.

경북소방은 토사·낙석, 도로 장애 등 159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청도군 청도읍 초현리 지방도와 칠곡 신동 지하차도, 문경 가은읍 갈전리∼마성면 하내리 구간, 영천 고경면 오류리∼창하리 구간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대구에도 전날 오후 폭우가 쏟아지면서 금호강변에 위치한 북구 노곡동 도로 주변 주택들과 차들이 1m 넘게 물에 잠겼고, 일부 주민들은 소방의 구명보트 등을 이용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대구소방은 침수 우려 등 164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인명구조(4건 25명), 배수 지원, 안전조치 등을 했습니다.

침수 우려로 통제됐던 신천동로 중동교∼무태교 양방향은 오늘 오전 6시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경북 경산 오목천 압량교와 청도군 원리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도 해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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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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