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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의혹' 최초 제보 강혜경, 김건희특검 참고인 출석

'명태균 의혹' 최초 제보 강혜경, 김건희특검 참고인 출석
▲ '명태균 의혹'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씨가 16일 김건희 특검의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오늘(16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의 최초 제보자인 강혜경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강 씨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KT광화문빌딩에 출석하며 "특검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씨의 변호인은 특검 측에 '명태균 PC 및 강혜경 HDD(하드디스크) 1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2개 원본' 등이 적힌 박스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변호인은 "특검이 공익제보자가 제공한 모든 자료를 증거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관련 재판에서 관련 피고인들이 증거 법리로 다퉈서 혐의를 피해 나갈 가능성을 원천 하단하기 위해 제출한다"고 했습니다.

강 씨는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부소장이자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출신으로, 명 씨가 연루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등 의혹의 최초 제보자입니다.

이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했다는 내용입니다.

명 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 씨는 앞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과 경찰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진술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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