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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반구천 암각화…울산, 관광자원화 속도

세계유산 반구천 암각화…울산, 관광자원화 속도
<앵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암각화를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은 대선 공약에도 포함됐는데, 울산시도 관광 자원화 사업에 돛을 올렸습니다.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대 암각화'.

비수기인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곽기선/경남 양산시 : 그전에 제가 여기 5~6번 왔는데 그때는 그냥 우리나라 국보라는 그런 차원에서 보고 갔지만 지금은 '세계의 국보'라는 그런 생각을 하니까 너무 가슴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천천리 명문과 암각화'와 암각화 박물관에도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축제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SNS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환영하며 "유산의 보존·관리 수준이 국제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해 힘을 실어줬습니다.

울산시도 관광 자원화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선사시대 테마공원을 조성해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암각화 보존과 연구, 전시 기능을 갖춘 '세계암각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오는 19일부터 시티 투어에 반구천 암각화와 암각화박물관을 포함해 문화유산을 체험하는 코스를 신설하고, 관광택시도 5대 늘려 25대를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암각화박물관에서는 다음 달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특별전을 여는 등 체험 전시회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김미경/울산시 관광과장 : 시티투어 테마형 코스를 새롭게 운행하는 등 세계의 유산이 된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

'반구천, 세계적 관광자원 조성 사업'은 대선공약에도 포함된 만큼 울산시는 정부와 협의해서 유적 보존과 관광에 대한 정책을 구상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UBC, 디자인 : 구정은 UBC)

UBC 이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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