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김성환 환경장관 후보자 "연내 탈플라스틱 로드맵 마련"

김성환 환경장관 후보자 "연내 탈플라스틱 로드맵 마련"
▲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연내 원천 감량과 순환이용에 기반한 탈(脫) 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면서 "자원을 무한히 소비만 하는 일방향 경제구조를 순환형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15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확대하고 플라스틱·전기전자제품 제조·수입자의 재활용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2030 NDC)의 차질 없는 이행과 함께 '도전적이면서 실현할 수 있는' 2035 NDC 수립을 약속했습니다.

탄소중립 목표 연도인 2050년까지 장기 온실가스 감축 경로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기업이 돈을 내고 사야 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비율을 높여 늘어난 수익금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의 '탈탄소 전환'을 지원한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또 "전기차, 히트펌프, 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발굴한 뒤 주민과 이익을 공유해 인구 소멸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면도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 농도가 1년에 약 3ppm씩 증가해 작년엔 430ppm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전문가들은 이산화탄소 농도가 450ppm을 초과하면 지구 온도가 2도 이상 올라 세계 경제가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데, 산술적으로 6∼7년 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꼭 필요한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4대강과 관련 "자연성을 회복해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물 흐름의 연속성을 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빈틈없는 홍수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극한 가뭄에도 물이 끊기지 않고 공급되도록 수자원 기반을 강화하겠다"면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용수 공급시설을 적기에 지원하고 지하수저류댐과 해수담수화 시설 등 대체수자원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가습기살균제 문제의 '근원적 해결'도 약속했습니다.

또 "탈탄소 녹색문명으로 전환을 국민과 함께 추진하겠다"면서 "현장의 지혜와 역량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