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대구 달성군의 한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때 마침, 주변에서 신고 건을 처리하고 있던 경찰관이 연기를 발견해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는데요. 경찰은 우선 119에 신고를 한 후, 주저하지 않고 건물로 진입했습니다.
아동복지센터에 있던 20여 명의 학생과 교사를 대피시키는 것은 물론, 3층에 있던 70대 지체장애인까지 업어서 구출했는데요. 당시 70대 지체장애인은 연기를 마셔 의식이 없는 상태인 데다, 거동이 불편해 홀로 탈출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찰관의 신속한 구출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화염의 두려움을 뚫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달려간 경찰관의 모습,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취재 : 노대영, 구성 : 양현이, 편집 : 권나연, 디자인 : 임도희, 제작 : 모닝와이드 3부)
[영상] 연기 가득한데 선생님과 아이들 20명이…사람 구하러 화염 속 홀로 달려간 경찰
입력 2025.07.15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