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단체·의대교수 "의대생들, 존중 속 복귀 위해 사회 나서야"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 결정에 대해 의사 단체와 의대 교수들이 일제히 환영하며 존중과 환영 속에서 복귀가 이뤄지도록 전체 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6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오늘(13일) 성명에서 "의대생들의 복귀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국민 건강과 의료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복귀한 학생들에 대한 제도적 보호와 배려가 필요하다"며 "학사 일정 조율, 수련 과정 설계, 정서적 안정과 권리 보장 등 종합적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교실로 돌아오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겠다"며 학업 이어가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공동 성명을 내고 "사제 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대생들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에 반발해 '동맹 휴학'에 나선 지 약 1년 5개월 만에 복귀를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