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언급하다 갑자기 한국 얘기를 꺼냈습니다.
미국이 한국을 재건했는데 한국은 군사비를 적게 냈다면서 자국 방위비를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한미군 주둔비용, 즉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트럼프는 집권 1기때 한국에 1년에 100억 달러를 요구했다가 30억 달러 인상에 동의했지만,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2019년 당시 50억 달러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또 2만 8천 명 정도인 주한미군수를 4만 5천 명이라고 이번에도 부풀려 언급했습니다.
다만 트럼프는 방위비 분담금을 현재의 10배 가량인 100억 달러로 올려야한다는 주장을 반복해 왔습니다.
상호관세 부과 이후 방위비 문제를 꺼낸 건 관세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구성: 진상명 / 영상편집: 채지원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우리가 되살린 한국, 돈 잘 버는 나라야!" 회의 도중 작심한 듯…"내 전화 한 통이면!" 와르르 거짓말 쏟아낸 트럼프 (트럼프 NOW)
입력 2025.07.09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