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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7월 말까지 시간 확보…국익 최우선 대미협상 만전"

대통령실 "7월 말까지 시간 확보…국익 최우선 대미협상 만전"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다음 달 1일,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낸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관계부처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오늘(8일) 낮 1시쯤, 대통령실에서 대미 통상 현안 관계 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의 관세 조치 현황과 대응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 김 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 남짓한 기간 한미 통상장관·안보실장 협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등 양자·다자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호혜적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다양한 이슈를 포괄해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실장은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한 협의도 중요하지만 국익 관철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행히 현재 시장 반응은 차분하지만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자동차·철강 등 관련 업종에 대한 지원 대책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동시에 시장 다변화 등 수출 대책도 보강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미국 워싱턴D.C.에 급파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내일(9일) 귀국하면 정책실과 안보실 공동회의를 통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대통령실에서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이, 정부에서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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