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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 최호종, BIFAN 개막식 달궜다…AI를 입고 무대를 깨우다

무용수 최호종, BIFAN 개막식 달궜다…AI를 입고 무대를 깨우다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최호종(30)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개막 무대를 강렬하게 열었다.

지난 3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9회 BIFAN 개막식에서 최호종은 'AI 휴머노이드'로 변신해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인트로 영상 속 가상의 AI 캐릭터가 현실화되는 연출을 시작으로, 최호종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음악에 맞춰 기계적인 움직임과 인간의 복합적인 감정을 교차시키는 안무를 펼쳤다.

인류의 시작과 진화, 그리고 인공지능으로 상징되는 미래 문명까지 함축적으로 풀어낸 무대는 관객의 몰입을 이끌었고,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 '치지직'에서는 실시간 동시 시청자 수가 8천 명을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감정을 가진 '휴머노이드'를 연기하며 인간성의 본질을 탐색한 이 퍼포먼스는, 예술과 기술의 교차라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정확히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Mnet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쥔 그는, 이미 국내 무용계뿐 아니라 대중문화의 경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차세대 '예술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8월, 최호종은 KCON LA 무대에 공식 초청돼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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