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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뒤집기 쇼…여자 선수 사상 첫 은메달

막판 뒤집기 쇼…여자 선수 사상 첫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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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근대5종의 희망, 성승민 선수가 세계 최고의 선수 36명만 출전하는 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짜릿한 역전극을 쓰며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성승민은 펜싱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장애물 경기에서 14위에 그쳐 종합 8위로 떨어졌습니다.

위기에서 대역전극을 시작했습니다.

수영에서 전체 2위를 기록해 종합 5위로 올라섰고, 사격과 육상을 합친 마지막 종목 레이저 런에서 모든 걸 쏟아냈습니다.

섭씨 35도가 넘는 무더위에 혼신의 질주로 1명씩 따라잡아, 자신보다 50초 이상 먼저 출발한 선수까지 제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 차례 사격에서 잇따라 다섯 발을 7초 대에 명중한 뒤, 이집트 칼릴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값진 은메달을 따낸 성승민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 시상대에 올라 밝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성승민/근대5종 국가대표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육상에서 (몸이) 늘어질까 걱정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체력이 받쳐줘서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었던 것 같고….]

한국 여자 선수의 첫 올림픽 메달과, 장애물 경기 도입 후 한국 선수 첫 월드컵 은메달에 이어, 연이어 역사를 쓴 성승민은 다가오는 세계선수권에서도 또 한 번의 역주를 가족과 팬들에게 약속했습니다.

[성승민/근대5종 국가대표 : 2등이라 아쉽지만 다음에는 1등 해서 돌아갈게]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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