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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국 66%에 폭염경보…밀양 39.2도 올여름 최고

[현장] 전국 66%에 폭염경보…밀양 39.2도 올여름 최고
<앵커>

오늘(7일) 경남 밀양의 낮 기온이 올여름 들어서 가장 높은, 39.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대구 역시 38도를 넘어선 걸 비롯해, 강원과 영남 지역 곳곳에 섭씨 40도 가까운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부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우리나라에서 더위를 피할 만한 곳이 거의 없다고 할 정도인데, 부산 지금 날씨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해가 졌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후 7시 기준 이곳 부산 동래구 기온은 29도인데, 습도가 높아서 체감 온도는 더 높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온천천 인공 폭포 주변 공원에는 해가 지면서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김선/부산 동래구 : 아침부터 해가 뜨거워서 낮 동안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해가 지고 나서 밖에 나오니까 실내보다는 실외에 나오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부산 한낮 기온은 33.7도까지 올랐고 부산 전역에는 엿새째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구 동구와 북구의 한낮 기온은 38도를 넘어섰고, 경남 밀양은 한낮 최고 기온이 39.2도까지 치솟아 올여름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경북 구미와 강원 정선도 각각 38.3도까지 올라 각 지역 기상관측 이후 가장 높은 7월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전국적으로 봤을 때 폭염 경보가 내려진 곳은 얼마나 되는 겁니까?

<기자>

지금 전국 기상청 관측지점 183곳 가운데 66%인 126곳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부터 폭염 재난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올린 상태입니다.

행안부는 가장 무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햇빛을 차단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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