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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반도체보다 25배나 더 커"…무너지는 대한민국 살릴 마지막 기회 왔다 [스프]

[교양이를 부탁해]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교양이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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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에서 미국이 향후 3년 이내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을 경우,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중국에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뒤처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던 적이 있어요. 사실 왜 이들이 '바이오, 바이오' 하는지를 따져보면 크게 두 가지입니다. 코로나라고 하는 팬데믹이 들어오면서 바이오산업이 전략물자가 돼 버렸어요. 그러니까 되게 무서운 무기가 돼 버린 상황인 거죠.
교양이를 부탁해그러니까 국가에 이런 위기 상황이 오게 되면 어떤 약을 전략물자화해 버리면 그건 국가 통제를 받아야 해요. 밖으로 나가려면 국가 허락을 받아야 해요. 그게 무기가 되는 거예요. 백신이 그랬죠 그때. 희토류도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희토류는 아직은 완제품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백신은 완제품이었고, 국민이 죽어 나가는 형태가 되니까 진짜 큰 무기였죠. 그러니까 그걸 보고 이제 각국에서 바이오산업에 관련된 것이 이건 산업만이 아니다, 이건 전략물자고 그다음에 국가의 존폐를 다룰 수 있는 심각한 중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되게 '국가적인 아젠다를 다루자'라고 요구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정부에서도 각국의 여러 나라도 이걸 전략물자로 느끼기 때문에 좀 더 자기네들이 독점적으로 오래 가지고 가고 싶어 하는 그 경쟁이 좀 심해지는 것 같아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25년 3월 28일)
(의약품에 대한 세율은 15%인가요?) 제약 회사가 제품(생산 시설)을 우리나라로 들여오도록 하는 데 충분한 수치를 찾고 있어요. 코로나19 때처럼 다른 나라에 의존해야 하는 걸 절대 원치 않습니다.

교양이를 부탁해또 하나는 바이오산업은 파이낸스적으로 반도체 시장보다 6배 정도 더 큰 시장을 갖고 있는 거예요. 50년 전이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는 바이오 시장이었다면 2030년 되면 바이오 산업의 흐름은 아시아로 온다는 얘기들이 많아요. 왜냐하면 아시아 인구가 워낙 많기 때문에. 특히 바이오산업은 인구 수에 비례할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중 싸움도 거기에 맞춰 보면 바이오산업에 관련된 주도권을 가지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누가 어떻게 바이오 패권을 갖느냐가 가장 큰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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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격차 거의 좁혀" 글로벌 패권 뒤흔든 중국의 바이오 굴기

여기서 '미국이 왜 저렇게 중국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중국 바이오산업의 기술 발전 속도가 미국이 두려운 거예요. 급속도로 중국이 커갔는데, 결국은 커갔다고 하는 것은 그냥 '시장이 커갔기 때문에 미국이 중국을 누른다?' 이건 아니거든요.

이번에 중국이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만들면서 크게 세 가지로 중국 바이오산업을 리드하고 있어요. 첫 번째는 뭐냐 하면 규제를 아주 네거티브 규제로 풀었어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투자를 우리나라보다 0 하나가 더 붙을 정도의 투자를 했어요. 또 하나는 중국의 유학생들이 미국에 가서 유학한 다음에 다국적 제약회사에 들어가고, 이런 애들을 미국에 있는 현지에 맞는 정도보다 좀 더 높은 월급을 주니까 다 들어온 거예요. 그러니까 결국은 글로벌 데이터를 받던 친구들이 중국에 들어오니까 이 사람들이 바이오 수준을 확 높여버렸던 거예요.
오기환 |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
중국의 제약 시장은 약 3,000억 달러(약 415조 원) 정도 됩니다. 미국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시장이고요.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신약의 약 30%가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등 중국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은 최근 몇 년간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꽉 잡고 흔들" 미국이 자국 내의 의약품 생산에 사활 거는 이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부 장관 (2025년 4월 13일)
"(의약품과 반도체) 두 품목은 국가안보와 관련이 있으며,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합니다."

전체 우리가 의약품이나 이런 걸 봤을 때 우리가 흔히 이제 밸류체인이라고 하는 원료 의약품에서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소재, 부품, 장비와 관련된 부분들이 중국이 70에서 75%를 갖고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미국에 제조 시설이 없어요. 미국에 제조 시설이 없는 이유는 경제성을 맞추기가 쉽지가 않아요. 미국이 인건비에서부터 시작해서 '과연 이게 글로벌 경쟁력이 있느냐?'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빅파마'라고 하는 큰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미국 내 공장을 둔 회사들이 많지 않거든요. 다 제3국에 두고 어떨 때는 캐나다에 두기도 하고 어떨 때는 베트남 두기도 하고 이래서 거기에서 이익을 보는 건데, 그러니까 아무리 국가에서 팬데믹이 생겨서 이걸 전략물자화하려고 하더라도 중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생산 시설을 자국 내 갖고 싶어 하죠. 코로나 때 한 번 아주 극명하게 느꼈던 것 같아요.
오기환 |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
미국이 인도에서 가장 많이 원료 의약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인도조차도 원료 의약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초 원료의 7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원료 의약품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이 꽉 잡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

교양이를 부탁해사실 어떤 팬데믹이 생길 때도 백신은 로컬라이즈 돼가지고 그게 국가적인 존폐를 좌우하거나, 각 국가가 여러 가지 유통을 다운해서 자국만 사용하려고 하거나 이런 건 없었거든요. WHO에서 사다가 아프리카에 공급하거나 그런 기능들이 있었는데, 코로나가 생기면서 완전히 국가가 셧다운되기도 하고, 그러니까 백신을 가지고 있지 않는 나라는 국민한테 백신을 투여할 수가 없고, 국가의 생존에 관련된 부분이 생기게 되고.
마리오 드라기 | 전 이탈리아 총리 (2021년 10월)
고소득 국가에서는 인구 70% 이상이 최소 1회 이상 투약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극빈 국가에서는 대략 3% 대로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면 백신을 만들려면 공급망에 관련된 부분에 밸류체인을 갖고 있어야 하고, 그런데 딱 보니까 밸류체인들이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고. 그리고 중국, 인도의 원료 의약품에 관련된 시장들이 거의 100% 다 공급돼 있고. 이러다 보니까 미국은 약간 아찔했을 거예요. 결국은 또 계속 팬데믹이 올 텐데 이 팬데믹이 오게 되면 정권의 문제이기도 한 거거든요. 약을 올바로 수급하지 못하게 되면 정권의 무능으로도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니까 중국을 약간 좀 누르면서 자국 내 생산을 좀 넓히자,' '그래서 일단 제조 시설을 미국으로 갖고 들어와서 이 밸류체인을 미국에 품자'라고 하는 게 아마 첫 번째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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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국이 바이오산업이 많이 발전하면서 요새 어디까지 가 있냐 하면 우리가 게놈 프로젝트라는 걸 들어보셨잖아요. 우리가 우리 몸의 유전 정보를 읽으면 어떤 약이 우리한테 맞는지도 신약 개발하는 과정에서 들을 수가 있고 유전적으로 어느 국가가 어떤 유전자가 문제가 있다는 게 다 나올 수 있는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무기가 되는 거예요. 그런데 중국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이 아주 저렴한 가격에 그 분석 서비스 기계를 미국이나 유럽이나 한국에 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혹시라도 각국의 유전 정보에 관련된 부분이 다른 나라로 넘어간다고 하는 건 아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국민의 유전 정보 보안에 관련된 부분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자국 내 생산 시설을 통해서 자국 산업을 발전시키자고 하는 게 두 가지 같이 가 있는 거예요.

"세포 배양 기술이 핵심" 대한민국 1세대 백신 탄생의 비밀

Q. 미·중 사이에 바이오산업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한국이 혹시 어부지리를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어부지리로 하면 안 되죠. 한국의 바이오산업도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졌어요. 코로나를 거치면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브랜드가 무지하게 높아졌어요. 조사해 보면 35%가 높아졌다는 얘기들을 해요. 어떤 기회가 왔냐면, 이제 코로나가 생기는데 백신을 생산해야 해요. 그런데 그걸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나라가 많지가 않았던 거예요. 그래서 그때 백신을 가지고 있던 빅파마들이 다 우리한테 위탁 생산을 맡긴 거예요. 이미 글로벌한 시장에서 검증된 생산 시설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Q.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약회사로 처음이었나요?

국내에서는 처음이었죠. 국내에서는 처음이었어요. 우리가 자국 내에 위탁 생산할 수 있으니까 뭔가 큰 소리를 낼 수가 있었던 부분이 있었고, 우리가 지금 백신 접종률이 거의 90%(1차 백신 접종률 87.9%)까지 갔거든요. 그때 상황을 돌아보면 이렇게 팬데믹이 나왔을 때 정부에서 과제를 많이 오픈을 했어요. 'mRNA 백신을 만들자.' 그다음에 '소재, 부품, 장비에 관련된 부분을 우리가 국산화하자.' 아주 많은 과제가 나왔어요.

*mRNA (리보핵산): DNA가 생명체의 유전 정보를 저장하는 물질이라면, RNA는 그 정보를 전달하고 실행하는 역할
교양이를 부탁해이런 치료제나 백신을 개발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자기들이 직접 처음부터 개발해서 진행하는 방법이 하나 있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흔히 드럭 리포지셔닝이라는 얘기를 쓰는데 기존의 약 중에서 항생제나 이런 것들을 코로나에 한 번 써봐서 효과가 있는지를 보고 약으로 나오는 게 두 가지가 있어요. 대부분의 기업이 드럭 리포지셔닝을 통해서 했었어요. 그런데 그게 임상에서 실패하고 결국 시장에 런칭하는 것은 성공적이지 못했던 게 있었던 것 같고, 그런데 이 SK 바이오사이언스는 세포 이런 배양 기술을 가지고 1세대 백신을 생산해 낸 거죠.

백신 생산은 이렇게 들어오는 그 항원에 따라서 여러 가지 제조 방법이 달라요. 그리고 이제 결국은 그걸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세포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제일 큰 관건이거든요. 이게 생산량도 관건을 하게 되고, 거기서 나오는 드럭 후보 물질의 효능에 관련된 부분도 나중에 어떤 유지를 결정하게 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되게 중요한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이거는 세포를 해서 뭘 배양하는 거는 하루이틀 만에 생성될 수 있는 기술은 절대 아니에요. 그동안 많은 노하우와 트라이를 얼마나 많이 했겠어요.
교양이를 부탁해우리가 이런 글로벌하게 통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든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그냥 한국 시장 내에 백신을 만들어서 한국 시장에서만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을 만들자고 했을 때 여러 가지 갑론을박이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우리가 할 수 있겠냐, 할 수 없겠냐.' 'mRNA나 여러 가지 것들이 계속 변이가 일어날 텐데 우리가 그거를 금방 대응할 수 있겠냐.' 그때 산업계나 학계에서 가장 얘기했던 게, '앞으로 팬데믹이 계속 올 것이다.' '그리고 팬데믹이 오게 되면 백신이 국가의 생존력을 늘리거나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툴이 될 텐데, 이게 1세대의 백신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개발 경험을 갖자'라고 하는 게 모두 공감대가 형성됐던 거예요. 그래서 이 SK 바이오사이언스가 1호 백신을 만들었던 거고.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 같은 경우는 SK그룹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랑 SK바이오팜이라고 하는 두 트랙을 가지고 신약 개발을 같이했기 때문에, 그만큼의 그동안에 R&D 파워가 있었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이게 우리나라의 저력이라고 봐요. 그게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장점이고, 그때 SK바이오사이언스가 우리가 백신에 관련된 부분을 한 단계 높인 건 분명합니다.

Q. 바이오산업도 약간 선구자 역할을 했고 백신에서도 선구자 역할을 한 거네요?

그래서 코로나가 지나고 나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브랜드 가치가 35%가 증가한 거예요. 글로벌 시장에서 팬데믹 때 한국을 확 올린 거예요. 그래서 다음에 팬데믹이 오게 되면 분명히 우리가 적재적소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넥스트 팬데믹 온다" 준비된 한국에겐 기회일까?

Q. WHO가 넥스트 팬데믹을 예고했는데 넥스트 팬데믹이 올 경우 국가의 경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교양이를 부탁해
분명히 넥스트 팬데믹은 올 거예요. 아마 팬데믹이 온다면 더 많은 위기가 올지도 몰라요. 결국은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국가의 존폐와 국가 위정자들의 책임이라고 보는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국가가 있고 없는 국가가 있을 거예요. 근데 아마도 팬데믹이 왔을 때는 산업적 관점에서 본다면, 저는 우리한테는 되게 큰 기회가 올 거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교양이를 부탁해100년 동안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바뀐 회사가 없어요. 모더나가 2022년에 갑자기 성장이 됐죠. 모더나라는 회사가 mRNA를 끊임없이 연구했던 회사예요. 그런데 만약에 팬데믹이 없었으면 이 mRNA가 약으로 나오기까지는 아마 한 10년 정도가 더 걸렸을 거예요. 왜냐하면 이건 임상을 다국적 아주 많은 인원에 대한 임상을 해야 하고 많은 데이터가 필요했기 때문에. 그런데 코로나가 딱 터지면서 일반적인 백신 갖고는 이걸 잡을 수가 없는데 이제 모더나가 mRNA 가지고 만든 백신이 효과를 보인 거죠. 그러니까 미국도 빨리 임상을 시작해서 이걸 빨리 시장에 풀어준 거예요.

결국은 거기서 우리가 반추할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어떤 산업이건 특히 R&D가 동반될 수밖에 없는 산업들, 특히 신약이라고 하는 건 여러 가지는 과학적 기반이 되게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이 끊임없이 투자했던 나라가 결국은 아주 튼튼한 경쟁력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죠. 갑자기 등장한 것은 절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mRNA 모더나에 미국 정부는 몇조의 R&D 비용을 계속 들였어요. 끊임없이. 그러니까 이 회사가 상장하고 나서 이익이 없는데도 그냥 계속 끊임없이 해줬어요. 그러니까 결국은 그게 이제 경쟁력을 발휘하게 된 거죠.

우리가 지금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게 15위에서 20위 왔다 갔다 하는데, 제 생각에는 10위 미만은 의미가 없다고 봐요. 그 순위라고 하는 것이 결국 우리가 올라가려면 새로운 혁신 기술들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기존의 틀에서 우리가 그 안에서는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의미 있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정도에 가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결국 새로운 혁신 기술,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인더스트리한 기업들이 빨리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거라고 봐요.
이재명 | 대통령 (2월 15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내 기업 중에 2개가 바이오 기업입니다.
앞으로 5대 바이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서 국가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백신 산업은 기업이 오롯이 그걸 다 책임지기는 불가능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생각을 해봅시다.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해.' 그러면 기업은 독감 백신을 생산해 내겠죠. 그러면 전체가 우리가 5천만 명이라고 보면 '이 중에 3천만 명이 맞는다.' 그러면 3천 만 개를 만들어내겠지. 만들었어. 그래서 '이 3천만 개를 두 달에 걸쳐서 주자'를 '전 국민에게 백신을 놓자' 했는데 갑자기 보름 만에 독감이 확 없어졌어. 그럼, 나머지는 기업이 오롯이 손실을 안아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백신이 그런 리스크가 있는 산업이에요. 결국은 백신이나 그런 산업들은 정부가 들어올 수밖에 없는 산업인 거예요. 특히 백신은 나중에 팬데믹이 생겼을 때 더 국가적인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이때는 정부가 더 들어와서 민간 기업이 손해 보지는 않는 정도의 정책들이 나와줘서 이걸 계속 육성해 가야지 이게 클 것이고. 왜냐하면 백신은 백신 치료제가 나오고 여러 가지 접근할 방법들이 아주 많아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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