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서 무려 80톤에 달하는 생활쓰레기가 나왔다는데, 어떻게 이만큼이나 쌓일 수가 있죠?
네, 대구 수성구의 한 주택에는 지난 몇 년 동안 마당과 집 안 곳곳에 쓰레기가 쌓이면서 악취가 나고 해충이 나와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집에는 60대 여인 A 씨와 자녀 둘이 함께 살고 있었는데 A 씨 모녀는 저장강박증, 또 아들은 중증 지적장애를 갖고 있었습니다.
구청 측은 지난 5년 동안 11차례에 걸쳐 이 집을 청소했지만, 가족들은 청소한 뒤에도 다시 쓰레기 쌓기를 반복해 왔습니다.
결국 지난 1월, 정신건강 복지센터와 경찰, 그리고 의료기관 등 모두 8개 기관이 협력해 이 가족을 행정입원시켰습니다.
그리고 동의를 얻어 사흘 동안 다시 청소를 해서 80여 톤의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화면출처 : 대구 수성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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