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위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기 위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어제 저녁 개막했습니다. 개막식에는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레이저 라이팅을 비롯한 화려한 볼거리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TBC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2025 치맥페스티벌 개막을 선언합니다.]
레이저 라이팅을 비롯한 화려한 퍼포먼스와 음악이 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립니다.
개막식에는 수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치맥페스티벌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매년 더운 여름밤을 시각, 청각 등 오감을 즐겁게 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3년 연속 관람객 수가 100만을 넘었습니다.
시민들은 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치킨과 수제 맥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최원종: 여자친구 소개로 치맥페스티벌 처음 왔는데, 가수, DJ 분들도 있고 치킨도 되게 맛있는 거 많이 팔더라고요. 맥주도 맛있고..]
특히 올해는 젊은 층부터 가족 단위까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3개 구역, 4개 테마 존으로 나눠 행사를 진행합니다.
시원한 물줄기를 맞으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워터 콘서트'와 호러 분장을 한 DJ와 함께 즐기는 '치맥 더 클럽'이 새로 선보였습니다.
또 대형 투명 에그 돔에선 가족들과 함께 편안하게 치맥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류경수: 와이프랑 아들이랑 같이 왔습니다. 너무 시원하고 좋은데요. 네, 내일도 또 올 것 같아요.]
대구시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개막 전에 모든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고 식품 위생과 소방 안전 교육도 했습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 등 보안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무더위 속 시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냉방 쉼터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폭염과 함께 돌아온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치맥페스티벌,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오는 6일까지 이어집니다.
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