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감보아 선수는 6월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강력한 '월간 MVP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7월 첫 등판에서 시속 157.7km의 강속구를 던지며 자신이 세웠던 KBO리그 왼손투수 최고 속도를 경신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5월 말, KBO리그 데뷔전에서 머리를 숙이고 주자를 신경 쓰지 않는 약점이 노출돼 삼중 도루를 허용하는 수모를 당하며 패전 투수가 됐던 감보아는, 6월 들어 '무결점 투수'로 변신했습니다.
KBO리그 왼손 투수 중 가장 빠른 강속구를 앞세워 6월 5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를 펼쳐 매 경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6월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강력한 '월간 MVP 후보'로 떠오른 감보아는 7월 첫 경기에도 엄청난 위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간판타자 오스틴이 옆구리 통증으로 빠진 LG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4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특히 6회에는 송찬의를 삼진 처리할 때 시속 157.7km의 강속구를 던져 자신이 지난달 세웠던 157km의 KBO리그 왼손투수 역대 최고 속도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4회 전준우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롯데가 3위 수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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