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 고향사랑기부제 첫 지정기부모금 개시
강원 강릉시는 7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정기부란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직접 지정해 기부에 참여하는 제도로 모금액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사업이 추진됩니다.
시는 올해 초부터 아이디어 공모,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총 3건의 지정기부사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습니다.
선정된 사업은 아동복지에 초점을 맞춰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지원사업, 아동양육시설 리모델링 지원사업, 취약계층 아동 여행과 문화 체험 지원사업입니다.
각 사업 목표액은 5천만 원입니다.
모금 기간은 2026년 2월 28일까지입니다.
강릉시는 지정기부 도입과 함께 기부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함께 추진합니다.
최근에는 아르떼뮤지엄, 하슬라아트월드 등과 협약해 입장료 할인을 제공하는 등 기부자 혜택을 확대했고, 답례품 공개모집을 통해 28개의 지역 특색 상품을 추가 선정하는 등 차별화된 기부 유인책을 마련했습니다.
염현찬 특별자치과장은 "이번 지정기부모금을 통해 기부자가 명확한 목적을 갖고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부금의 투명한 사용과 만족도 향상이 기대된다"며 "아동복지에 관심 있는 전국 기부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강릉시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