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나온다…메릴 스트립·앤 해서웨이 귀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에 전편의 주역들이 그대로 참여한다.

6월 30일(현지시각) 20세기스튜디오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빨간 하이힐 영상을 게재하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의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에는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전편의 주역들이 모두 합류했다. 여기에 새 인물인 케네스 브래너가 캐스팅됐다. 브래너는 런웨이 매거진의 편집장 미란다 프리슬리의 남편 역을 맡을 예정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는 로렌 와이스버거의 동명 소설(2004)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저널리스트를 꿈꾸던 앤드리아(앤 해서웨이 분)가 일류 패션 매거진에 입사한 후 악마 같은 보스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를 만나 겪는 일을 그렸다.

속편의 구체적인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통적인 잡지 산업이 쇠퇴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미란다 프리슬리가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앤 해서웨이가 어떤 역할,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전편에서 앤디는 신문사로 이직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마무리 됐다.

영화의 연출은 전편을 만들었던 데이비드 프랭켈 감독이 그대로 맡으며, 각본 역시 알린 브로쉬 맥케나가 재합류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오는 2026년 5월 1일 개봉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