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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를 운항하는 여객선에서 어린 딸이 추락하자 아버지가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했다고 CBS 마이애미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29일 바하마에서 미국 플로리다를 향해 운항하던 '디즈니 드림'호에서 발생했습니다.
승객들에 따르면 아이가 배 위에서 떨어진 뒤 아버지가 바다로 뛰어들자 여객선 전체에 비상경보가 울렸습니다.
이어 승무원들은 딸을 안은 채 물에 떠 있던 아버지를 향해 구명보트를 출동시켰습니다.
아버지는 딸을 먼저 태운 뒤 보트에 올라탔습니다.
여객선 운항사인 디즈니 크루즈 라인은 성명을 통해 "승무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두 승객을 몇 분 만에 무사히 선박으로 복귀시켰다"고 밝혔지만, 딸과 아버지의 나이 등 신원과 관련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