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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등재' 국제회의, 후보 도시에 부산

2024년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모습(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 2024년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모습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회의의 개최 후보 도시로 부산이 확정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오늘(30일) 내년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후보 도시 선정위원회를 열고 부산을 최종 낙점했습니다.

지난달 15일부터 최근까지 각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부산과 제주 2곳이 후보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부산의 주 회의장 여건과 도시 접근성, 주변 권역 세계유산과의 연계성 등을 높이 평가해 개최 후보도시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신규 등재와 보존 현황 점검·관리 등 주요 업무를 결정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정부 간 위원회를 뜻합니다.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196개 협약국 대표단, 문화유산 전문가 등 3천여 명이 모이는 행사입니다.

1977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위원회가 열린 이래 한국에서 개최된 적은 없습니다.

아시아에서는 1994년 태국 푸껫, 1998년 일본 교토, 2004년 중국 쑤저우, 그리고 2013년 캄보디아 프놈펜·시엠레아프 등에서 열렸습니다.

차기 개최지와 의장국 등은 다음 달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표됩니다.

우리나라가 차기 개최지로 선정되면 1988년 협약에 가입한 지 37년 만입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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