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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독일 잘란트와 업무협약…시너지 기대

강원, 독일 잘란트와 업무협약…시너지 기대
<앵커>

강원자치도가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조성을 위한 유럽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습니다. 과거 석탄에서 첨단 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독일 잘란트 주와 동반자 관계를 맺었는데요. 강원도와 닮은 점이 많아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독일 잘란트 대학교에 위치한 헬름 홀츠 신약 개발연구소.

독일 최초의 제약 특화 공공 연구 기관으로 미생물 기반 천연 신약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건물 맞은편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 연구소도 있어 첨단 바이오산업의 전초기지나 다름없습니다.

강원자치도는 두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강원 바이오 헬스 산업 육성과 공동 연구 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특히 독일의 산업 혁명을 이끈 잘란트주와도 우호 교류 협정을 맺고, 경제와 기업, 인적 교류는 물론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위르겐 바르케/독일 잘란트 부총리 : 우리는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에게 배워야 할 일은 아닙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배울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다른 경쟁자들보다 좀 더 발전하고 빠르고 혁신적일 수 있도록 서로 도울 수 있습니다.]

강원도와 지정학적으로 닮은꼴인 잘란트주는 과거 주력 산업이던 철강과 석탄 광산이 쇠퇴하자, 1990년대부터 첨단 산업에 적극 투자해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강원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김진태/강원자치도지사 : 독일 기업들도 강원도로 많이 불러들이는 프로그램을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잘란트 주와 좀 더 긴밀하게 협력해서 과거의 경험과 교훈을 배워나가려고 합니다.]

프랑스, 룩셈부르크와 함께 국경을 접한 잘란트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강원도 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럽 네트워크 구축에 물꼬를 튼 강원도는 미래 산업 글로벌 도시 조성을 위한 해외 협력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현 G1방송)

G1 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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