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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3'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1위…평가는 엇갈려

'오징어 게임3' (사진=넷플릭스 제공, 연합뉴스)
▲ '오징어 게임3'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이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은 어제(28일)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등 플릭스 패트롤이 순위를 집계하는 93개국에서 모두 1위에 올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2021년 시즌1이 넷플릭스 영어·비영어권 TV쇼 콘텐츠 가운데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에 까까운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해 말 나온 시즌2도 공개 첫 주에 곧장 TV쇼 시청 순위 1위로 올라섰고, 누적 기준으로도 '오징어 게임1'과 '웬즈데이' 시즌1의 뒤를 이어 TV쇼 가운데 3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즌2의 이야기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시즌3으로 이어지면서 결말을 궁금해한 사람들도 많으면서 시즌3의 인기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오징어 게임3'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해외 비평가들은 높은 점수를 줬지만, 일반 시청자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가가 매긴 점수를 토대로 산정하는 토마토 지수는 83%였지만, 시청자 점수인 팝콘 지수는 51%에 그쳤습니다.

시청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시즌1이 토마토 지수 95%, 팝콘 지수 84%로,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동시에 끌어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미국 워싱턴타임즈는 "에미상 수상작이라면 감정적인 무게감이 있는 결말을 만들어야 했다"며 "'오징어 게임'은 이에 실패하고 유명 배우가 카메오로 등장하는 장면으로 마무리하며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남기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잔혹함은 더 심해지고, 폭력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풍자는 점점 사라져 간다"며 "볼거리는 있지만 예전만큼 날카롭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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