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장전 솔로 홈런 친 LG 박동원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두 팀이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15일 2위로 내려간 LG(44승 31패 2무)는 12일 만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15일부터 단독 선두를 달리던 한화(44승 31패 1무)는 LG와 1위 자리에 함께 자리했습니다.
KIA와의 혈전 끝에 거둔 승리는 LG에 달콤한 열매를 안겼습니다.
이날 LG는 4회초 노아웃 1, 2루에서 KIA 최형우에게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6회말 1아웃 1, 3루에서 박동원이 상대 선발 양현종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KIA는 8회초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LG는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습니다.
8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오스틴 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KIA 투수 최지민의 견제구를 1루수 오선우가 놓쳐 대주자 최원영이 2루에 도달했습니다.
2아웃 2루에서 문성주는 1-2루 사이에 강한 타구를 보냈습니다.
KIA 2루수 김규성이 몸을 날렸지만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튀었습니다.
이 사이 최원영이 홈으로 내달려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한화는 인천에서 SSG 랜더스에 6-8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SSG는 최정의 3점포로 추격하고, 대타 오태곤의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어 한화를 단독 선두에서 끌어내렸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홈 경기에서 8회에 터진 송성문의 역전 투런포로 삼성 라이온즈를 5-4로 물리쳤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10-9로 꺾었고, kt wiz는 부산 사직 방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3안타를 주고받는 혈전을 벌이며, 11-8로 역전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