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늘(27일)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청문회를 다음 달 10일 여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리박스쿨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가결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선 리박스쿨이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라는 이름의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다는 의혹과 함께 늘봄학교에 강사를 투입했다는 의혹 등도 다뤄질 예정입니다.
또 위원회는 오늘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총 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증인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비롯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리박스쿨 강사가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도 포함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전체회의에 이어 이날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 이 부총리를 향해 "지금 리박스쿨뿐만 아니라 의대 증원 문제도 굉장히 혼란스럽다"며 "학생들과 가족들이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이런 어려운 상황을 계속 외면하겠냐"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