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하겠습니다.
손형안 기자, 김 후보자 적격성 판단 여부를 놓고 여야 공방이 오늘(25일)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이틀째 열리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에 대한 검증을 이어갑니다.
여야는 오전 청문회 주질의 전부터 자료 제출을 놓고 또 한 번 맞부딪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이후 김 후보자로부터 받은 자료가 단 한 건도 없다며 무자료 총리 후보자라고 쏘아붙였고, 민주당은 자료는 그간 청문회 관례에 맞춰 제공됐다고 엄호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도 여야는 김 후보자 재산 증식 문제와 금전거래 내역, 중국 칭화대 석사 취득 과정, 그리고 자녀 특혜 논란 등을 놓고 맞부딪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최근 5년간, 지출이 세비 수입보다 6억 원가량 많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장모님으로부터 생활비 일부를 지원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청문회가 마무리되는 만큼, 여야는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과 후보자 적격성 여부를 놓고도 격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부적절한 인사로 규정한 만큼,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은 후보자가 총리직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추고 있음을 거듭 부각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무총리의 경우 국회 인준 동의 절차 없이는 대통령이 임명할 수 없지만, 범여권 진영의 의석수를 고려하면 야당 동의 없어도 표결 인준이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공진구, 영상편집 : 유미라)
이틀째 김민석 인사청문회…'적격성' 놓고 재격돌
입력 2025.06.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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