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에 박힌 사고 여객기 잔해
지난 12일 발생한 인도 여객기 추락 참사 관련 희생자들 가운데 비탑승자 19명을 포함한 259명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당국은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 259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253명은 유전자 정보(DNA) 검사, 나머지 6명은 얼굴 식별로 신원이 각각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승무원 12명 등 모두 242명이 타고 있었고, 인도 출신 영국인 1명만 극적으로 생존했습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259명 가운데 여객기 탑승자는 240명이며 나머지 19명은 여객기가 추락한 국립 B.J 의대 기숙사 건물에 있던 의대생과 그의 가족 등입니다.
지금까지 시신 256구가 유가족에게 인계됐습니다.
애초 이번 참사 희생자 수가 최소 27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으나 이날 공식 발표된 사망자 수는 현재 DNA로 신원을 확인 중인 여객기 탑승자 1명을 포함한 260명입니다.
인도 당국은 여전히 최종 사망자 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라케시 조시 아메다바드 시립병원장은 "추락 현장에서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며 "추가 희생자가 없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최종 사망자 수를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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