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그룹은 재난·재해 현장에서 소방관 및 구호 요원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해 컨디션 회복을 돕는 '재난구호요원 회복버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재난 현장 일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관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는 '소방 가족의 날' 행사를 엽니다.
두산은 오늘(24일) "오늘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재난 현장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의 가족까지 총 1,119명을 초청한다"며 "시민 안전을 위한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고자 두산 베어스와 소방청이 뜻을 모아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두산 구단은 "소방 가족 잠실야구장 초청은 소방관들의 노고에 평소 각별한 관심을 갖고 그룹 차원의 '소방 가족 마음 돌봄' 지원을 해 온 구단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정원 회장의 지시로 2017년 시작한 두산그룹의 '소방 가족 마음 돌봄' 프로그램은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유가족을 위한 지원 사업입니다.
대상자로 선정된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사회생활 유지를 위한 심리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상 가족 중 미취학 아동에게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양육비를 지원합니다.
24일 시구는 경북 119 산불대응단 소속인 손용원 소방교가 맡습니다.
손 소방교는 지난 3월 영남 지역 산불 당시 서 있기도 힘든 강풍을 견디며 산불 진압에 힘썼던 대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지난 2021년에도 쉬는 날 한밤에 발생한 경북 봉화군 상가 화재를 발견하고, 맨몸으로 노부부 2명 등을 구조하고 불길 확산을 막은 바 있습니다.
손 소방교의 부친도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때 구조활동을 펼친 현직 소방관입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애국가는 현직 소방관들로 구성된 소방 악대가 연주하고, 소방의장대가 태극기를 들고 도열합니다.
또, 순직 소방관과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묵념도 합니다.
(사진=두산그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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