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50억원을 기부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위한 '민윤기 치료 센터'를 건립하자 이에 동참하려는 '아미'(팬덤명)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오늘(24일) 오전 9시 현재 민윤기 치료 센터 일반인 기부금이 2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오전 슈가의 기부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입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전날 병원 제중관 1층에서 민윤기 치료센터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슈가는 단순 기부를 넘어 약 7개월에 걸쳐 소아정신과 분야 권위자인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와 함께 음악 접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직접 만나 상호 작용을 도왔습니다.
슈가의 기부 소식이 알려진 뒤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실에는 '아미'와 일반 시민들의 기부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연세의료원 측은 공식 홈페이지 상시 후원란에 민윤기 치료 센터 항목을 추가했으며, 약 6시간 30분 만인 오후 3시 30분 기부금이 1억 원을 넘겼습니다.
기부금은 현재 1억 원이 더해져 2억 원을 넘겼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후원 방법을 묻는 글로벌 '아미'의 게시글이 잇따랐습니다.
BTS 슈가 '50억 기부'에 아미 동참…하루 만에 2억 모여
입력 2025.06.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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