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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팀' 첫 공판 참석…"실체 낱낱이 규명할 것"

내란 특검팀 첫 공판 참석…"실체 낱낱이 규명할 것"
<앵커>

오늘(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재판에 사건을 넘겨받은 내란특검팀이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특검팀은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규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15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8차 공판이 열렸습니다.

지난 19일 내란 사건 재판이 내란특검팀으로 이첩된 이후 열린 첫 공판입니다.

오늘도 지상으로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출석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경찰에 직접 출석하는 건 거부하고 있는데 특검 소환에는 응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

오늘 재판에는 박억수 내란특검보가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박 특검보는 법정에서 검찰 비상계엄 특수본이 확보한 자료와 특검 수사과정에서 확보될 증거 등을 토대로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규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특정 정치세력이 특검을 주도하고 있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지난 기일에 이어 이재식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차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이 전 차장은 비상계엄 선포 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통화를 마친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이 참모진들에게 "특전사령관이 공포탄과 테이저건을 사용해도 되냐고 묻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되냐'"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전 차장 신문이 마무리된 오후 4시쯤부터는 비상계엄 당시 합참 계엄과장이었던 권영환 육군 대령의 증인신문이 시작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권 대령 신문에 앞서 발언을 하려 하자, 재판부가 앞선 증언이 노출될 수 있다며 이를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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