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동아시안컵에 나선 나상호(왼쪽)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국내에서 치러지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23일) 홈페이지에 동아시안컵(7월 7∼16일)에 출전하는 23명의 명단을 게시했습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는 만큼 국외파 선수들은 출전 의무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은 K리그와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습니다.
23명 가운데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3명이고, 나머지 20명은 K리그(K리그1 19명·K리그2 1명) 소속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2023년 6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던 공격수 나상호(마치다 젤비아)를 2년 만에 호출했습니다.
나상호는 A매치 2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2022년 동아시안컵 때도 출전한 바 있습니다.

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비롯해 K리그1에서 가장 발끝이 뜨거운 공격수 전진우(전북)도 호출했습니다.
더불어 장신 스트라이커 이호재(포항)가 처음 A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호재는 1990년대 '캐논 슈터'로 활약한 이기형 전 성남 감독의 아들로 현재 포항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K리그1 19경기에 출전해 8골에 도움 1개를 올리며 득점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호재와 함께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김태현(전북), 서민우(강원), 이승원(김천) 7명이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습니다.
홍명보호는 7월 7일 오후 8시 중국, 7월 11일 오후 8시 홍콩, 7월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이상 용인미르스타디움)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도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명단에는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 FC) 등 소속팀과 차출 협의가 완료된 해외파 9명이 포함됐습니다.
최근 WK리그에서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는 중앙 수비수 구채현(창녕WFC)은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신상우호는 7월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1차전을 치르고 7월 1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일본과 대결합니다.
7월 16일 오후 7시 30분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과 최종전을 치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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