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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감에 코스피 약세…한때 3,000선 무너져

중동 불안감에 코스피 약세…한때 3,000선 무너져
<앵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중동 불안감이 커지면서 우리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넘었던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900선으로 밀렸다가 3,00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 이후 처음 열린 우리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4포인트 내린 2,992.20으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하락폭이 커지면서 한 때 2,970선까지 밀렸습니다.

지난 20일 3년 6개월 만에 돌파했던 3,000선이 1거래일 만에 붕괴된 겁니다.

이후 코스피는 일부 낙폭을 회복하며 3,000선으로 올라섰지만, 상단이 제약되며 3,00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300억 원과 5천800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9천600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코스닥도 전장 대비 11.86포인트 내린 779.67로 출발한 뒤 780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공격 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중동 불안감이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발동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9.4원 오른 1천375원으로 시작한 뒤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되면서 1천380원을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늘 새벽 한 때 10만 달러 선이 무너지며 9만 8천 달러대로 떨어졌지만, 현재는 낙폭을 줄이며 10만 1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하며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커지면 적기에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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