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아직 못 만나…韓-美 차가운 벽 있나
- 李-여야 지도부 오찬? 진짜 소통·협치 보였어야
- 당장 김민석 인사부터 불통…지명철회하거나
- 사퇴권고 어렵다면 참고인 충분히 채택하게 해야
- 국힘 혁신위? 곧 전대 치르는데 옥상옥 될 것
- 새 당대표 뽑아놓고 따로 놀 수도…혁신 되겠나
- 김용태 5대 혁신안? 새 지도부가 개혁해야
- 전대출마? 주변에 이런저런 말씀…당 재건이 내 할 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6월 23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국민의힘이 당 안팎으로 놓인 과제들이 많습니다. 혁신위 출범 등 당 쇄신책 논의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응까지 과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요. 김기현 의원과 전화로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기현 : 반갑습니다. 김기현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반갑습니다.
▶김기현 : 오래간만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외통위 소속이시잖아요.
▶김기현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며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검토하다가 최종적으로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현안과 중동정세를 고려한 것이다 이렇게 이유를 얘기했던데요. 이거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기현 : 국내정세와 이란과 이스라엘의 상황 이런 것을 고려하면 당연히 거꾸로 나토에 갔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는 일찌감치 여러 차례 페이스북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입장을 천명했습니다마는 나토정상회의에 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 그걸 왜 좌고우면하느냐. 들리는 말로는 내부에서 자주파인지 종북파인지 친북파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자주파라고 불리는 그룹들하고 동맹파라고 불리는 그룹들 사이에 알력이 계속 있어 왔다는데 그 탓이 아닌가 싶고요.
▷김태현 : 네.
▶김기현 : 특히 이번에 미국의 벙커버스터 이란 폭격 이것이 주는 의미는 자유진영 사이에 결속이 더 확실하게 강화될 수밖에 없는 구도로 국제정세가 흘러갈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거지요. 싫든 좋든, 원하든 원치 않든 간에 이미 진영 간 대립이 노골화되어 있는 마당에 우리가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고 그냥 중간에 있겠다 하는 것이 과연 우리의 국력에 비추어서, 우리의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비추어서 그게 가능할까 저는 의문입니다.
▷김태현 : 네.
▶김기현 : 그러니까 이런 시점에 오히려 전 세계의 자유진영이 다 함께 모여서 러시아, 중국의 이런 도발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하자라고 하는 연대를 구성하고 있는 나토정상회의에 당연히 가셔야 된다고 지금도 생각하고 있고요.
▷김태현 : 네.
▶김기현 : 특히 지난번에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가 일본 이시바 총리하고는 회담을 했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은 못 만났거든요. 그런데 지금 관세 자기들이 미국이 유예하겠다고 기간을 정한 게 7월 8일까지인가 그랬습니다. 지금 한 두 주밖에 안 남은 시점인데요. 무작정 그때까지 협상이 안 되면 그냥 일괄적으로 다 높이겠다 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 마당인데요.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직 미국 트럼프 대통령하고 만나서 대화조차 못 하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이 관세문제를 해결할 것이냐라고 하는 매우 심각한 경제적인 문제도 있는 거지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나토정상회의에 가서 어떻게든 트럼프하고 또다시 대화할 수 있는 타이밍을 만들어야 된다. 그런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인데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으니 이러다가 어떡하겠느냐. 경제문제든 안보문제든 매우 걱정스럽다 하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김태현 : 그런데 그런 얘기들을 하잖아요. 지난번에 트럼프 대통령을 못 만난 것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거 이란 문제 때문에 빨리 미국으로 돌아갔고요. 이번에도 전쟁 터져서 나토정상회의에 안 올 수도 있으니까요. 가봐야 트럼프 못 만날 거고, 만나도 관세 얘기할 타이밍이 아니다, 그러니 실익이 없다 이런 판단을 내렸다는 보도가 있던데요. 그런 부분들은 어떠세요?
▶김기현 : 지금 사실 G7 정상회의에 이란 문제가 있었지만 일본 총리는 만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일본 총리는 만났는데 한국 대통령은 못 만난 것이니까 이란 사태 때문이라고 설명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지요.
▷김태현 : 네.
▶김기현 :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다음에 4일 만인가 트럼프 대통령하고 통과가 됐거든요. 시차 때문이라고 한다지만 보통 그날 아니면 그다음 날 통과가 됐는데요. 의례적인 축하전화인데도 불구하고 그게 4일 만에야 됐다고 하는 것은 그 의미가 담긴 것이다. 미국과의 관계에서 별로 그렇게 우리 정부에 대해서 우호적이지 않다는 시그널이라는 말도 있고요.
▷김태현 : 네.
▶김기현 : 또 거기에 대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나와서 한국 대통령 당선에 대해서 미국 정부의 입장이 뭐냐 그랬더니 종이를 다 뒤져보더니 입장이 있을 텐데요? 그러면서 입장이 여기에 없네요라고 하는 그런 해프닝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게 과연 해프닝인지 아니면 의도된 방식인지, 이재명 정부에 대한 비우호감을 드러낸 것인지 하는 의문도 있고요.
▷김태현 : 네.
▶김기현 : 또 미국 정부에서 전화통화하기 전에 한국 대통령선거의 결과를 얘기하면서 중국의 영향력을 우려한다 이런 말을 붙였단 말이지요. 그것도 매우 이례적이고, 뭔가 지금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별로 좋지 않은 여러 가지 마찰음 같은 것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게 차가운 무슨 벽이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가 생기는 마당이기 때문에요.
▷김태현 : 네.
▶김기현 : 어쨌든 미국이 강대국이고, 지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그냥 그야말로 자기 마음대로 한다고 해서 다들 걱정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 입장에서는 어떻게 미국하고의 관계를 개선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내 정치 이슈를 짚어보지요. 어제 대통령하고 여야 지도부 오찬이 있었는데요. 일단 총평을 들어볼게요. 이거 협치의 장이었습니까, 아니면 이견만 노출한 장이었습니까?
▶김기현 : 그런 말이 있지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 이래서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아주 회자됐던 말이기는 한데요. 그때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한다고 말하시더니, 그 당시에 대통령께서 당대표 시절이었지요. 그러더니 실제로 불체포특권 포기하자고 서약식을 맺자, 서로 합의서를 쓰자. 제가 우리 당대표 시절에 했더니 회피하고 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불체포특권 포기한다고 했더니 진짜 포기하는 줄 알더라 이런 개그 같은 말들이 돌았는데요.
▷김태현 : 네.
▶김기현 : 이번에도 협치하고 소통한다고 했더니 진짜 협치하고 소통하는 줄 알더라 하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김태현 : 네.
▶김기현 : 그 자리에 뭐 넥타이 색깔이 어떻다, 국수 색깔이 5색이었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넌센스다. 그 국수 색깔이 뭐가 중요합니까? 국수 색깔이 하야면 어떻고 빨가면 어떻고 노라면 어떻고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런 보여주기 말고 실제로 협치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필요한 것이지 넥타이 색깔 바꿔서 소통이 될 것 같으면 저도 넥타이 색깔을 매일 파란 거 매고 다니겠습니다. 그런 모습은 아니다.
▷김태현 : 네.
▶김기현 : 적어도 그 당시 야당 당대표 시절에야 여러 가지 재량의 범위도 크지 않을 것이고, 또 야당 대표라고 해서 대통령이 되어야 되는 입장에서 치열한 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까 또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 대통령이 되었잖습니까. 그러고 여당의 지도자이기는 하지만 나라의 수반 아닙니까, 국가의 수반인데요. 그렇다 그러면 야당 지도자 때의 모습이나 혹은 자신을 지지하는 계층들의 대변인 모습으로서는 부족하다. 특히 50% 득표를 못하고 49% 득표를 하신 마당인데 반대하는 그룹이 절반 이상이 된다고 하는 것을 숙지하시면 좋겠다. 그래서 진짜 소통하고 협치하는 모습을 좀 하셨으면 좋겠다 싶은데요.
▷김태현 : 네.
▶김기현 : 당장 김민석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심각한 자료 미제출, 아니 미제출이 아니지요. 제출 거부지요. 그렇게 하고, 뭐 심각한 스폰서 의혹 비롯해서 많은 문제점들이 노정되고 있는데요. 그냥 국회에서 해명시켜 보시지요 뭐 이렇게 할 것 같으면... 인사권자는 대통령 아닙니까? 제3자가 아니잖아요. 적극적으로 자료를 제출하고 필요한 증인들을 세워서 국민들한테 그걸 설명하도록 촉구하셔야 되는 것이 인사권자의 책임 아닌가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어제는 소통이 아니라 쇼다 뭐 이런 취지이신 건데요. 그러면 야당 입장에서는 최소한 이거 하나는 어제 요구했던 것 중에서 대통령이 들어줘야 진정한 협치의사가 있는 걸로 우리가 보겠다라고 한다면 뭐를 어저께 대통령이 들어줬어야 됐을까요?
▶김기현 : 당장 김민석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내일하고 모레 사이에 실시가 되는데요. 지난 주말까지 기준으로 해서 자료를 두 건인가 제출했다 하더라고요. 자료를 아예 안 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거부하고 있는 거고요. 나중에 청문회 때 봅시다 이러더니 청문회 때 와서 그거 당사자 동의가 안 돼서 못 냈습니다 그러고 이틀 버티면 되겠다라고 하는 배 째라 식으로 배짱을 부리고 있는 모습에다가요.
▷김태현 : 네.
▶김기현 : 증인, 참고인 채택을 한 명도 민주당이 안 받는다는 것 아닙니까. 다수당이니까 자기들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 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한다 이런 생각인 건데요. 대통령이 되셨으면 그런 모습을 국민들에게 비추는 것이 과연 적합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저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지난 G7 정상회의 가시면서 김민석 후보자의 해명을 내가 들어봤는데 다 해명 잘 된다더라 이렇게 얘기를 하셨다고 언론에 보도됐던데요. 그 말은 민주당에게 무조건 닥치고 그냥 고 해라 이런 의미처럼 들린단 말이지요. 그래서 제가 뭐 닥공하라고 하는 것 아니냐 그렇게 글을 올렸습니다마는. 그런 모습으로 무조건 고 한다, 닥치고 해라 이런 모습으로 불통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과연 적합할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김태현 : 어쨌든 그러면 대통령이 지명철회해야 된다 이런 입장이신 거지요?
▶김기현 : 저는 지명철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마는 대통령으로서 지명철회하기가 쉽지가 않다면 후보자에게 사퇴를 권고하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그마저도 하기 어렵다 하신다 하면 적어도 증인, 참고인을 충분히 채택해서 그에 대해서 돈을 빌려줬다는 채권자가 이상한 사람 아닙니까. 옛날에 불법자금도 댔던 사람이 뭐 수억씩 돈을 댔다면서요. 지금도 계속해서 연관을 맺고 있고요. 그런 사람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도 다 거부하고요. 그렇게 해서 아무것도 맹탕 청문회하도록 하는 그것은 회피하려는 것 아닌가요? 적어도 대통령이 되셨으면 적합한 인물인지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는 폭넓은 모습을 보여주셔야지요. 그거 야당 대표하듯이 그렇게 하셔서 그게 되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국민의힘 당내 문제 몇 가지만 짚어볼게요.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위원회 구성한다고 하잖아요. 여기 일부 언론보도 보니까 친한계 의원들이 혁신위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았는데 거부했다. 이유를 보니 실질적인 권한을 주지 않는 한 이건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거절했다던데요. 혁신위 구성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세요?
▶김기현 : 사실 혁신위는 원내대표 당선되고 나서 나온 얘기가 아니고 원내대표선거 과정에서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가 약속한 사항이어서, 선거과정에서 공약한 사항이기 때문에요. 그 공약 이행과정에서 계속 그 약속을 진행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고요.
▷김태현 : 네.
▶김기현 : 제가 송언석 원내대표하고 얘기를 나눈 바가 별로 없어서 자세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지금 전당대회를 곧 치러야 되는 마당이고, 또 전당대회를 치를지 말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8월 중으로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의견이 다수로 지금 모아지고 있는 마당이니까요. 전당대회를 치러서 당대표가 정해지면 당대표를 중심으로 혁신해서 하는 것이지 옥상옥 모습으로 당대표는 뽑아놓고 혁신위는 따로 놀고 그게 과연 적합한 논의구조냐, 당대표는 허수아비냐. 당대표는 전 당원과 국민들의 여론을 모아서 뽑는 그야말로 법적 정통성과 권위를 가진 자리인데 그 사람의 리더십은 온데간데없고 그냥 사람들 사이에 추천받아서 하는 혁신위원장 그 사람이 권한을 가진다 그러면 그게 과연 혁신할 힘이 있을까 저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습니다.
▷김태현 : 네.
▶김기현 : 그러니까 이게 당장 한두 달 사이에 당이 혁신되고 뭐 이런 생각이 아니고 어차피 지금 우리 당이 대통령선거에서 진 마당에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5년 임기 동안 계속 야당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 그러면 우리가 조금 더 호흡을 가다듬어서 긴 호흡으로 당을 어떻게 체질개선을 하고, 어떻게 인물을 새롭게 영입하고 그러면서 당의 활력을 제고하면서 야당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것이냐. 이런 차원에서 접근해야 되는 것이지요. 몇 달 사이에 당을 혁신하고 이런 모습으로 단기적인 레이스가 아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5대 개혁안을 어떻게 할지 문제도 전당대회를 통해서 선출된 차기 당대표가 하는 게 맞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기현 : 혁신안인지 개혁안인지 본인의 제안이시겠지만, 그게 다 혁신인지 개혁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논의도 사실은 김용태 비대위원장 혼자서 불쑥 내는 거거든요. 그걸 뭐 사전에 논의과정을 거친 것도 아니고, 서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친 것도 아니고 혼자서 쑥 내놓고 그걸 개혁이고, 안 받아들이면 불개혁이다 뭐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별로 적절하지 않은 것인데요. 어쨌든 그런 문제를 다 포함해서 당의 개혁문제는 당 지도부를 새로 뽑는다는 마당에 정통성을 가진 당 지도부가 하는 것이지. 그렇게 할 것 같으면 당 지도부를 왜 뽑는지를 모르겠거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빠르면 8월에 전당대회인데 의원님 출마 생각 있으십니까?
▶김기현 : 주변에 이런저런 말씀들이 있는데요. 저는 지난번에 사실 대통령선거를 치르고 나서 제가 페북에 올린 것이 있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백의종군하겠다. 그러면서 정말 보수세력, 건전한 합리적인 보수세력이 다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제 모든 노력을 다하는 데 저는 백의종군하겠다 입장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김태현 : 네.
▶김기현 : 그래서 이번에 원내대표선거 할 때도 사람들이 자꾸 제 이름을 하마평에 올리시던데요. 제가 출마하겠다고 한 적도 없고, 출마할 생각도 없었고, 주변 누구에게도 말한 바도 없었는데 자꾸 그러셔서요. 저는 지금 이 시점에 제가 해야 될 일은 그냥 어떻게든 이 당을 새로 재건해서요. 진보세력도 있고 보수세력도 있어야 되는 게 정상적인 나라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네.
▶김기현 : 저는 뭐 우파에 속해 있는 사람입니다마는 우파만이 늘 득세해야 되고 우파가 모든 권력을 다 쥐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나라가 망할 수도 있는 거고요. 반대로 좌파가 그래도 마찬가지의 상황입니다.
▷김태현 : 네.
▶김기현 : 그래서 합리적으로 좌파와 우파, 이쪽과 저쪽이 때로는 국민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상적인 민주주의 시스템이 작동돼야 된다고 믿는 사람이고요. 제가 이 시점에서 해야 될 일은 합리적이고 건전한 우파세력이 다시 국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재건해야 되겠다. 지금 너무 많은 실수들을 저질러서 국민들께 여러 가지 안 말씀들을 많이 듣고 있는, 비난을 받고 있는 마당이기 때문에요. 우리가 다시 몸집을 가다듬고 잘라낼 건 잘라내고, 붙일 건 붙여서 단장을 새로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기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현 :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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