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이글·칩인 버디!…옥태훈 KPGA 선수권 우승

국내 남자프로골프, 'KPGA 선수권'에서 옥태훈 선수가 마지막 날 화려한 샷을 뽐내며 우승했습니다.

파 5, 3번 홀 옥태훈의 3번째 샷인데요.

66미터 거리에서 친 샷이 핀을 약간 지나 왼쪽에 떨어졌는데, 절묘하게 스핀이 걸리며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짜릿한 '샷 이글'을 기록한 옥태훈은, 6번 홀에서는 그린 밖에서 친 샷을 '칩인 버디'로 연결하는 등, 버디도 7개나 잡아냈습니다.

옥태훈은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로 우승했습니다.

2018년에 데뷔해 아시안투어 1승이 있지만 KPGA 투어 우승은 없었던 옥태훈은, 첫 우승을,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PGA 선수권에서 일궈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