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두 번째 구속 심사가 오늘(23일) 오후에 열립니다. 김 전 장관은 구속 만기를 사흘 앞두고 특검의 추가 기소로 다시 구속의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오늘 구속 심사에는 내란 특검팀이 직접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두 번째 구속 심사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됩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의 김형수 특검보가 직접 심문에 참석합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특검의 추가 기소를 두고 "위법하다"며 집행 정지 신청을 냈는데, 그제 밤 서울고법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내란 특검이 준비 기간 20일이 끝나지 않았는데 기소한 건 불법이라는 등 추가기소 정당성을 문제 삼은 김 전 장관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결국 1심 구속 기한인 6개월 만기를 사흘 앞두고 김 전 장관은 두 번째 구속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또 다음 달 초 1심 구속 만기 예정인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군 관계자에 대한 추가 혐의를 포착하고, 군검찰과 추가 기소에 대한 협의에 나섰습니다.
오늘 열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도 박억수 특검보가 처음으로 출석해 공소유지에 나섭니다.
채 상병, 김건희 특검팀도 수사 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명현 채 상병 특검은 어제 출근길 취재진을 만나 "대면조사가 원칙"이라며 "다른 수사가 이뤄지면 마지막에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법상 최대인 105명의 수사 인력을 모두 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을 이끄는 민중기 특검은 "추가 검사 파견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광화문 KT 건물에 7월 초쯤 특검 사무실을 차리는 걸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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