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생 토르' 박시훈(금오고)이 포환던지기 남자 고등부 한국 기록을 또 바꿔놨습니다.
박시훈은 오늘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20세 미만 남자부 포환던지기 경기에서 19m81을 던져, 15m18의 원찬우(강원체고)를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전국종별선수권에서 19m70으로 한국 남자 고등부 신기록을 세웠던 박시훈은 한 달 만에 기록을 11cm 더 늘렸습니다.
박시훈이 중등부, 고등부 등 부별 기록을 경신한 건, 이번이 11번째입니다.
경기 뒤 박시훈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준비하는 동안 컨디션이 좋아 20m 이상의 기록을 기대했다. 20m를 넘긴 시기에서 파울을 범해, 기록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라며 "지금 상승세라고 느낀다. 분위기를 살려 앞으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 혼성 1천600m 계주에서 한국 신기록(3분22초87)을 합작한 김서윤(창원시청)과 신민규(서울시청)는 이날 나란히 400m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서윤은 여자 400m 결선에서 54초80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신민규는 남자 400m 결선에서 45초7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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