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관련 우리 정부 대응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강민우 기자, 대통령실에서도 이번 공습 관련 회의가 열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22일) 낮 12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안보경제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현재 상황 파악과 대책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관련 브리핑 들어보시겠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이어 이번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오늘 회의에서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 일상을 영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중동에서의 상황이 한반도 안보와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등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상황 변화 추이를 고려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국가안보실 1, 2, 3차장을 비롯해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송기호 국정상황실장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현지 우리 교민들도 걱정인데, 관련 대응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외교부를 중심으로 현지 교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에 있는 우리 교민들을 인접 국가로 대피시키고 있는데요, 이란에는 100여 명, 이스라엘에는 5~600명 규모의 우리 교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교부는 우리 교민 100여 명 중 56명이 정부 제공 버스를 이용해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고, 이스라엘 교민 23명도 요르단으로 대피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도 현지에 파견돼 안전한 대피를 지원하기 위해 출입국 수속 절차 지원, 현지 숙박과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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