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시간으로 오늘(22일) 오전 미국이 이란 본토를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충돌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직접 이란을 향해 공격을 가한 겁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잠시 뒤 대국민 연설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먼저, 공격을 단행한 미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범주 특파원, 폭격이 그곳 시간으로 밤에 이뤄진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미국은 토요일 밤 10시를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2시간 전에, 그러니까 밤 7시 50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넷에 이란 핵 시설을 공격했다, 이런 글을 올리면서 폭격 사실이 확인됐고 이후에 방송들이 일제히 특보로 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미국과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서 공격 이후에 이란 핵 시설들이 완전히 무너진 것 같다, 이런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하에 핵농축시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포르도 핵 시설에 벙커버스터 여섯 발이 투하가 됐는데, 입구 두 곳에 한 발씩 그리고 환기 시스템도 역시 두 곳이 있는데 여기에 한 발씩 떨어뜨린 것으로도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구가 무너진 상태에서 환기 시스템으로 벙커버스터가 들어가서 내부를 파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정확한 시점은 몰랐지만 어느 정도 공격을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어제 낮에 유럽과 이란 간의 대화에서 이란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고, 이어서 밤에는 미국 본토에서 태평양 건너 서쪽으로 B-2를 비롯한 폭격기들이 건너간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또 금융 시장이 다시 열리려면 하루 이상 남은 만큼 공격이 있다면 오늘, 토요일이 아닐까 하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일단 공격이 시작된 만큼 또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군 시설이나 미국인들에게 피해가 없을지가 최대 관심인데, 전문가들은 한 편은 걱정을 하고 또 한편에서는 할 일을 했고 더 강력하게 맞서면 된다,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다른 목소리들을 방송에서 계속 내고 있습니다.
잠시 뒤 말씀하신 대로 5분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그간의 과정과 이런 여론들에 대해서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다시 소식 나오면 연결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 이란 핵시설 3곳 공습…트럼프 "성공적 공격"
입력 2025.06.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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