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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임종훈-안재현, WTT 류블랴나서 '르브렁 형제' 꺾고 우승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왼쪽)과 안재현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남자복식 우승을 합작한 임종훈(왼쪽)과 안재현

한국 남자탁구 '환상 콤비'인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르브렁 형제'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22일 새벽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임종훈-안재현 조는 작년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우승하고 올해 3월 WTT 스타 컨덴더 첸나이를 제패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복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4강에서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풀게임 접전 끝에 3대 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안재현 조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르브렁 형제를 만나 초반에는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임종훈이 안정적인 수비로 득점 기회를 만들면 안재현이 파워풀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대 9로 가져와 기선을 잡았습니다.

임종훈-안재현 조와 르브렁 형제의 남자복식 결승 경기 장면

왼손 임종훈과 오른손 안재현의 환상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2게임도 11대 9로 따낸 임종훈-안재현 조는 듀스 접전을 펼친 3게임마저 12대 10으로 승리하며 3대 0 완승으로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임종훈은 지난주 WTT 컨텐더 스코피에서 파트너를 바꿔 같은 팀 후배 오준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제패해 최강 복식 파트너임을 입증했습니다.

임종훈은 또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해 이번 대회 2관왕을 노립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와 우승을 다툽니다.

(사진=WTT 인스타그램 캡처, ITTF 홈피 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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