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8뉴스

트럼프 "이란 공격 여부 2주 내 결정…'협상 여지' 있다"

트럼프 "이란 공격 여부 2주 내 결정…협상 여지 있다"
<앵커>

이스라엘을 도와서 이란을 직접 공격하는 방안을 저울질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종 판단을 미뤘습니다. 이란과 협상 가능성이 있다며 2주 안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의미를 뉴욕 김범주 특파원이 짚어봤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협상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가까운 시일 내에 이란과 협상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어서, 공격을 할지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란과 서면으로 의견을 주고받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개전 후 처음으로 직접 대화 시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국 외무장관이 오늘(20일) 워싱턴을 방문한 데 이어 내일 스위스 제네바로 날아가 프랑스, 독일 장관과 함께 이란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미국 뜻대로 이란이 핵 개발을 포기할 생각이 있는지, 재확인해 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내 여론도 변수입니다.

이번 주 여론조사에서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미국인이 60%였는데, 특히 공화당원들도 53%가 반대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숨 고르기가 필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대로 이란의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전면전으로 가지 않으면서도 숨겨진 핵시설만 골라서 타격할 묘수는 없는지 모색할 시간을 버는 걸로도 해석이 됩니다.

[제임스 스타브리디스/전 나토군 사령관 : 정보에 가까운 제 친구가 암시한 건데, 특공대 습격 같은 일을 은폐하려는 연막작전일 수도 있습니다.]

또, 2주면 이란 방공망이 더 파괴되고 두 번째 항공모함 배치까지 마칠 수 있다는 점도 거론됩니다.

2주 시한이 협상용인지 경계심을 풀려는 기만전술인지 확인될 때까지 긴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김병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딥빽X온더스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