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과 충남, 그리고 충북 일부 지역에는 현재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내일(21일)까지 많게는 180mm가 넘는 비가 예보된 곳도 있습니다.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대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TJB 김소영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대전 갑천 다리 위에 나와 있습니다.
대전은 오후 들어 빗줄기가 굵어졌는데요, 오후 4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당진과 태안, 예산 등 충남 7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서해 중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보령 74.5mm, 청양 70.5mm, 공주 56mm, 세종 30.5mm, 대전 16.8mm 등입니다.
특히 청양에서는 오후 6시 50분쯤 시간당 28.5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는 만큼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전 8시를 기해 전국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크고 작은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는 강풍에 간판이 떨어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모두 5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세종과 충남 북부에 50~10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 오겠고, 대전과 충남 남부에는 50~150mm, 많은 곳 180mm 이상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하천과 지하차도 주변 접근은 피하는 등 비로 인한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충남도는 오늘 개막 예정이었던 축제를 전면 취소했고,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는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 TJB, 영상편집 : 최운기 TJB, 디자인 : 이준호, 화면제공 : 충남소방본부)
TJB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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