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1주일 째 이어지면서 양국의 미사일 비축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은 이스라엘 공습이 시작된 13일과 14일 20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다음 날에는 절반 수준인 105발, 17일에는 30발을 쏘는데 그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거리 1천km 이상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재고가 1천 3백여 발인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란이 미사일 고갈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이스라엘 군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 가운데 3분의 1인 120여 대를 파괴했고 수도 테헤란의 제공권을 확보하면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스라엘 역시 요격 미사일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방공망 가동 비용은 하루 3천9백억원에 달해,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보급 없이 이란이 계속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유지 기간은 10~12일 정도 남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자막뉴스] 이란 미사일 얼마 안 남았나…1주일 째 이어진 교전 "이스라엘 방공망도 10일 남았다"
입력 2025.06.20 14:25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