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랏빛으로 물든 퍼플섬
'보라색의 성지' 전남 신안군 안좌면 퍼플섬이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무더위와 장마전선을 지척에 두고 있는 19일 버들마편초꽃이 한창입니다.
버들마편초는 버들잎처럼 좁은 잎 모양 형태와 긴 꽃대 끝에 꽃이 달려서 '마편' 즉 말채찍처럼 생겼다 해 '버들마편초'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숙근버베나'라고도 불립니다.
버들마편초는 5월 말 꽃이 피기 시작해 꽃을 보다가 7월 중순쯤 꽃 자르기에 들어간 후 약 3주 후에는 다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5월 말부터 8월까지 내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퍼플섬 전역에 걸쳐 3만 9천㎡ 부지에 68만 주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반월도를 중심으로 활짝 핀 버들마편초꽃은 별 조형물과 멀리 바라다보이는 퍼플교와 바다 그리고 반월카페, 하늘까지 함께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부군수)은 "바람에 실려 오는 버들마편초 향기와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보랏빛 물결을 보는 것 같다"며 "관광 명소 퍼플섬에 전 국민을 초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신안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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