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전남 유진홍, K리그 15경기 출장정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수비수 유진홍이 K리그 15경기에 뛸 수 없게 됐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늘(19일) 제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유진홍에게 K리그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제재금 4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유진홍은 지난 12일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에 충돌하는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연맹은 정식 징계에 앞서 유진홍에게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간 금지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우선 취한 바 있습니다.

출장정지 징계는 K리그 등록선수로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기간에만 적용됩니다.

유진홍은 전남에서 지난해 K리그2 한 경기를 뛰었습니다.

당시 해당 차량에 동승한 전남 공격수 유경민에게는 경고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연맹은 2018년 12월 상벌규정 개정을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음주운전 사실을 구단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경우에는 징계를 가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경기 후 심판 판정과 관련한 부정적 글을 게시한 전남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발디비아는 제재금 500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발디비아는 지난 15일 열린 K리그2 1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경기 장면과 함께 5개 국어로 심판 판정에 대해 비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구단 SNS,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