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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복수 지자체로부터 연고지 이전 제의 받았다"

지난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 경기에서 팬이 응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 경기에서 팬들이 응원하는 모습

복수의 지방자치단체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 연고지 이전을 제안했습니다.

NC 구단 관계자는 오늘(19일) "복수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러브콜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중 일부는 저희가 창원시에 제안한 21가지 조건보다 더 나은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NC 측은 "현재 창원시와 계속 논의 중이고, 21가지 조건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답을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NC는 5월 말에 연고지인 경남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21가지 사항의 주요 내용을 보면, 구단이 야구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관리를 제외한 전체적인 시설 개보수와 관리 업무를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이 전적으로 맡아달라는 것, 외야 관중석의 2천 석 증설, 연습 구장과 실내 연습장, 선수단 숙소 마련 등입니다.

또, 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대와 셔틀버스 운행, 주차 시설 신규 설치도 요구사항에 포함됐습니다.

이밖에 창원시가 추진하는 도시철도 신설의 진행과 이미 지불한 구장 사용료 330억 원에 대한 반환 개념인 광고 계약, 입장권 구입 지원 등도 요청했습니다.

지난 3월 홈 경기장인 창원 NC파크에서 외장 마감재 추락으로 팬 1명이 세상을 떠나는 사고가 발생한 뒤 NC는 5월 말까지 두 달 정도 창원 NC파크에서 경기를 개최하지 못했습니다.

NC는 이달 말까지 창원시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만일 창원시의 최종 조건이 연고지 이전을 제안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좋지 못할 경우 NC는 연고지 이전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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