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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후 첫 국제도서전…첫날부터 최대 인파

한강 노벨상 후 첫 국제도서전…첫날부터 최대 인파
<앵커>

국내 최대의 책 잔치, 서울 국제도서전이 개막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열린 건데, 첫날부터 역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출판사 부스마다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책을 넣은 쇼핑백은 금세 두둑해졌고, 엄마와 함께 온 아이들은 끌고 온 캐리어에 책을 담습니다.

유명 연예인이 사인을 해주는 부스에는 길게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인파에 지친 사람들이 그냥 바닥에 앉아 쉬기도 합니다.

지난해 15만 명이 다녀간 서울국제도서전은 올해는 모든 입장권을 예약제 판매했는데, 이미 지난주에 동났습니다.

[양근희/서울 서대문구 : SNS에서도 유명하고, 모든 책 출판사에서 다 온다고 하니까 너무 가보고 싶어가지고, 또 어떤 예쁜 책들이 있을까 하고 왔어요.]

[전호준/서울 구로구 : 서점에서 보기 힘든 독립서점, 독립 출판사들 책도 많고 그리고 여기서만 있는 책들도 있으니까 재밌어요.]

노벨상 수상자 한강의 책은 이번 도서전에서도 인기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운영하고 있는 평산책방도 부스를 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직접 사인을 해주며 관람객들을 맞기도 했습니다.

작가와 만나는 북토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백희나/작가 : 책 읽는 인구가 많이 준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끊임없이 책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모여주셔서 정말 다행이다, 계속 이 문화가 지켜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올해 주빈국은 타이완으로, 유명 소설가 등 30여 명의 작가와 26개 출판사, 관련 기관이 참가했습니다.

모두 17개 나라 530여 개의 출판사와 관련 단체가 참여한 2025 서울국제도서전은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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