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캐나다에서 모든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8일) 낮에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캐나다 현지에서 취재한 저희 기자를 연결해서 이 대통령의 첫 정상외교,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이 대통령으로서는 취임한 지 얼마 안 돼서 국제회의에 참석하게 된 셈인데, 이 대통령 또 대통령실은 자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기자>
첫 해외 정상외교를 마친 이재명 대통령은 귀국길에 SNS를 통해, 이번 G7 참석에 대해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했습니다.
대통령실도 12·3 계엄 이후 멈췄던 정상외교의 공백을 완전히 복원했다는 평가를 내놨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국제사회에 '민주 한국'이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각인시켰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을 알리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앵커>
사실 출국 전에 가장 무게를 뒀던 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인데, 갑작스러운 중동 문제 때문에 불발된 건 좀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기자>
이 대통령이 취임 2주도 안 돼 해외 방문에 나선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이라고 봐야겠죠.
관세협상, 방위비 문제 같은 현안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마주할 가장 크고 시급한 과제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른 기회를 조율 중이라고만 밝혔는데, 당장 다음 주로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 정상회담에 만약 이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그곳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캐나다에서 김혜경 여사도 첫 외교 무대에 데뷔를 한 셈인데, 어떤 일정을 소화했는지도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김혜경 여사는 영부인 자격으로 진행한 첫 해외 공개 일정으로 캐나다 현지 교민들을 만났는데, 거기서 나눈 이야기들 한번 들어보시죠.
[김혜경 여사 : 조국에 (대한)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많이 힘드셨을 텐데 오늘 그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교민들의 환영 인사에 대해 허리를 90도로 숙이면서 답례 인사를 하기도 했고, 캐나다 측이 주최한 만찬에는 한복을 입고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각국 관계자들이 김 여사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 영상취재 : 김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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