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서울 관악구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국지성 폭우와 기후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18일) 오전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와 서초구 염곡동서지하차도를 차례로 방문해 시설 작동 상태를 살폈습니다.
도림천 상류에 있는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는 폭우 시 도림천 범람을 막기 위해 3만 5천 톤의 빗물을 저장하도록 설계된 저류조입니다.
지상과 지하 1층에는 버스 등 공영차고지, 지하 2층에는 저류조가 설치된 복합 구조물로 지난달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저류 준비 상태, 펌프 설비 작동 준비, 자동제어 시스템 운영 방안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어 염곡동서지하차도로 이동해 집중호우 시 가동되는 자동 차량 진입 차단 설비 작동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지하차도 진입 차단 시설은 침수가 발생하면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통제하는 시설입니다.
서울시 지하차도 가운데 진입 차단시설 설치 대상은 총 95개소로, 2033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안전 확보 차원에서 이번 달 모두 조기 완공 예정입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호우주의보 단계부터 가동되는 지하차도별 4인 관리 체계(유지관리기관 2명, 자율방재단 1명, 경찰 1명) 운영 상황을 살피고,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시는 지하차도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풍수해 기간 빗물받이와 배수로에 쌓인 낙엽 등 이물질을 수시로 청소하며 집수정과 스크린 상태, 지하차도 전기시설을 점검하는 '지하차도 기동순찰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폭우 시 지하차도 침수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진입차단 시설 설치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저류조 등 침수 피해를 막아줄 설비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방·경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침수 피해 없이 장마철을 안심하고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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