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보복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로 17일(현지시간)부터 폐쇄된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이 오는 20일까지 업무를 중단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민방위사령부의 지침과 안보 상황을 고려해 예루살렘의 미 대사관은 내일(18일)과 금요일(20일)까지 문을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위치한 영사과의 업무도 이번 조치에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주이스라엘 미 대사관은 역내 안보 상황을 고려해 17일부터 문을 닫기로 하고 모든 직원에게 자택 등에 대피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상황실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를 열고 이번 분쟁에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여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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